2016년 세조의 어진 초본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
세조 어진을 그릴 때 밑그림으로 사용했던 초본을 서울옥션 경매에 출품한 것인데요.
수염이나 얼굴 부분이 밋밋한 것이고,
상상속에 그려오던 거친 수양대군의 카리스마 뿜뿜 얼굴과는 달라서 의외였답니다.
최근, 이 초상화의 초본이 용안 부분만 밋밋한 것으로 보아
제대로 완성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는데요.
이 초상화는 이당 김은호가 1935년에 1735년에 제작된 다른 세조 어진을 보고
따라 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
수염이 거의 없고, 용안의 윤곽만 그려 놓은 것으로봐서
미완성이고 , 작업을 마무리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긴 하네요~
어쨌든,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세조의 모습이라기엔
너무 인자하면서도 순둥이 같은 얼굴이라 의외였답니다.
관상의 이정재는 굉장히 거친 남자의 모습이었는데 말이죠~
이 어진 초본이 관상 영화 이전에 발견되었다면
관상 영화는 수양대군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기 어려웠을것도 같아요 ㅋ
후덕한 느낌에, 코, 입이 작고 귀도 덕이 많은 얼굴인데 말이죠~ ㅎㅎ
어쨌든, 조선시대 임금님들의 어진이 흔하지 않은만큼
초본이나마 세조의 얼굴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!
세조에 대한 포스팅도 이어서 해 드리도록 할게유~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