앞의 포스팅에서 우리나라 실업률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며,
마치 완전 고용 상태와 같은 통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.
이는 "그냥 쉬었음"이라고 답하는 비경제활동 인구가 많기 때문인데,
통계를 보면 ;실업자'의 수 보다 '그냥쉬었음'이라고 답한 비경제활동인구가
1.5배가 넘게 많은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.
다른 나라에도 '그냥 쉬었음'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있긴 할텐데요.
설문지의 내용이나 질문 항목은 전세계 공통입니다.
그런데 왜 우리나라는 실업률이 낮게 잡히고
그냥 쉬었다고 답하는 인구가 더 많은 걸까요 ?
이유는 실업급여와 같은 제도에 있습니다.
보통 유럽과 같은 선진국들이 우리나라보다 실업률이 높은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,
그들은 실업자로 잡히기만 하면 실업급여를 받으며 구직활동을 할 수 있는
그 기간이 아이슬란드는 36개월, 미국은 23개월 등으로 매우 깁니다.
우리나라는 불과 7개월 정도에 불과하지요~
안그래도 자존심이 중요한 동양 문화권인데다가
실업급여와 같은 혜택도 받을 수 없는데
나는 일을 너무 하고 싶은데 받아주는 회사가 없어서 일을 못하고 있다
라고 답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이 실업률 통계를 정확히 잡히게 하지 못합니다.
물론, 이 실업률 통계 때문에 실업급여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.
그렇다면 정확한 통계를위해서 실업률 말고 어떤 것을 참고해야 할까요 ?
뒤에 포스팅에서 이어 말씀드릴게요